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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원자력발전소 水처리 이온교환수지 국산화

  • 송고 2020.11.25 09:59 | 수정 2020.11.25 10:03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원전 수질관리용 이온교환수지 공급사 선정..3년간 70만 리터 공급 계약

한수원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원전 수출 전담법인 KNP와 합의 체결

삼양사가 개발·생산한 이온교환수지. 삼양사는 '트리라이트' 브랜드로 식품 정제, 수처리, 초순수 생산에 쓰이는 다양한 이온교환수지를 공급한다 ⓒ삼양사

삼양사가 개발·생산한 이온교환수지. 삼양사는 '트리라이트' 브랜드로 식품 정제, 수처리, 초순수 생산에 쓰이는 다양한 이온교환수지를 공급한다 ⓒ삼양사

삼양사가 원자력 발전소용 이온교환수지 국산화에 성공, 수출에 도전한다.


삼양사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전 수질관리용 이온교환수지 공급계약을 25일 체결했다.


이온교환수지 공급자 선정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삼양사를 비롯 해외 업체가 입찰에 참가했다. 삼양사는 국내 모든 원자력 발전소에 이온교환수지 4종 약 70만 리터를 향후 3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


원전 수질관리용 이온교환 수지는 수처리 설비의 핵심 소재로, 물 속의 초미세 불순물 제거에 쓰이는 0.3~1mm 크기의 작은 알갱이 형태 합성 수지다.


원전은 대규모 수처리 설비를 운영해 특수한 조건을 갖춘 물을 만들어 증기 생산, 설비 냉각, 연료 및 폐기물 보관에 사용한다. 그동안 수처리 설비에 들어가는 원전 수질관리용 이온교환수지는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했지만 이번 삼양사의 개발로 국산화가 가능해졌다.


삼양사는 한수원과 함께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수원이 설비 건설, 기자재 공급 등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검증된 기술력으로 삼양사의 이온교환수지도 함께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삼양사는 ‘KNP(코리아누클리어파트너스)’와 합의서를 체결하고 해외 수출을 협의 중이다. KNP는 한수원과 국내 원전 기자재 공급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원전 수출 전담 법인이다.


삼양사 이온수지사업 관계자는 “기술적 우수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춰 원자력 발전소용 이온교환수지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국내 원전 공급을 계기로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양사는 1976년 이온교환수지 국산화에 성공, 2014년 삼양화인테크놀로지를 설립해 차세대 이온교환수지로 영역을 넓혔다. 차세대 이온교환수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 과정에서 세정용 초순수 생산에 쓰인다. 국내에서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생산이 가능한 기업은 삼양화인테크놀로지가 유일하다. 연산 2만톤 규모의 삼양화인테크놀로지 군산공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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